영광군이 군민을 주체로 하는 참여형 행정을 바탕으로 기초자치단체 혁신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장세일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함께 만드는 영광, 같이 누리는 영광’을 군정의 기조로 삼아, ‘열린 행정’과 ‘실용 행정’을 통해 군민과 소통하며 정책의 중심에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두는 변화를 추진해왔다.
10개월이 지난 지금, 이 같은 변화는 지역 곳곳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영광군은 단지 행정 운영의 혁신을 넘어 새로운 지역 성장 모델의 실험장이 되고 있다.
국비 확보와 각종 공모사업 선점, 복지와 교육 인프라 확충, 청년 정주 기반 마련 등 다방면에서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실현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 결과 6년 연속 전국 합계출산율 1위, 6,000억 원이 넘는 예산 확보, 전남 유일의 에너지 기본소득 시범도시 지정, 대마산단 e-모빌리티 특구 조성 등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군정의 방향이 단순한 개발을 넘어 지속가능성과 형평성을 향한 체질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보여준다.
재정 자립부터 민생복지까지…
지역 체질 개선의 첫 단추
영광군은 지난 10개월간 국비, 공모, 투자유치 등 총 1,137억 원 규모의 외부 재원을 확보하면서 지역 재정 자립도를 대폭 강화했다.
에너지 기본소득 시범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대마산단에서는 전기차 충돌시험 기반 고도화 사업이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고, 인도네시아와 252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정책도 본격화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버스, 효행수당, 틀니 지원, 목욕이용권 및 부식비 확대 등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촘촘한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 제정, 최대 4,320만 원의 출생기본수당 지급, 6년 연속 출산율 1위 등의 지표는 젊은 세대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는 실효성 높은 제도적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노인·장애인·아동 등 다양한 계층을 포괄하는 ‘보건복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개소를 앞둔 ‘영광청년육아나눔터’는 돌봄과 공동체 재생의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하게 한다.
지역경제 회복, 골목에서 시작된 변화
지난 설 명절을 기점으로 추석까지 영광군은 군민 전원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총 522억 원 규모의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들의 실질적 회복을 도모했다. 또한 배달수수료와 배달용기 지원, 영광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소상공인 이자 지원과 전담팀 신설 등 다양한 경제 지원책을 병행하며, 군민 체감형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쌀값 하락과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해서는 벼 재배농가에 총 61억 원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전남 최고 단가로 벼를 매입하는 등 농어민의 생계 안정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생활 인프라 개선 또한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법성~홍농 간 국지도 4차선 확장 개통은 원전 인근 교통 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가져왔으며, 불갑산 하이패스 상행선 개통은 관광과 물류 접근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소규모 주차장 및 공설추모공원 조성, 24시간 재난상황실 가동 등을 통해 군민의 실생활에서 체감 가능한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교육·문화 인프라 확대…
‘아이를 낳고 키우는 구조’ 바꾼다
교육과 돌봄 정책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포착된다.
미래교육재단 설립을 통해 지역 맞춤형 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청년육아나눔터 신설, 어린이 대상 복지 확대 등이 차근차근 실현되고 있다. 불갑산 상사화축제는 6년 연속 전남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고, 백수 해안노을길은 전남 신규 관광지로 지정되어 문화관광 자원의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단순한 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아이를 낳고 키우고 살아갈 수 있는 지역 구조’를 재설계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영광군이 목표로 하는 인구 10만 자립도시의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열린 행정과 약속의 실천…
‘신뢰 행정’의 뿌리를 내리다
장 군수 취임 이후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은 눈에 띄게 강화됐다.
정보공개 평가 4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공약실천 조례 제정 및 주민배심원제 운영, 공약 추진 상황 공개를 위한 홈페이지 구축과 군수실 내 상황판 설치 등이 대표적이다. ‘즉문즉답 군민과의 대화’, ‘ON소통콘서트’, 청년 부군수제 및 청년협의체 운영 등은 ‘형식보다 신뢰, 결과보다 과정’이라는 군정 철학을 실현하는 장치로 작동하고 있다.
에너지 기본소득과 자립도시 실현…
“햇빛과 바람이 군민의 권리가 되다”
영광군은 앞으로의 1년을 ‘인구 10만 자립 도시’를 향한 도약기로 삼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풍부한 해상풍력과 태양광 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산업 고도화,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지역 내 전력 소비를 전제로 한 ‘지산지소’ 원칙과 전력요금 차등제 도입 등은 기업 유치와 지역민 혜택을 동시에 실현할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단순한 전력 생산지가 아니라 유지보수(O&M), 물류 기능까지 갖춘 에너지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으며, 국가산단 지정과 전력 다소비형 첨단산업 유치도 추진 중이다.
장 군수는 “에너지는 지역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공자산”이라며, 에너지 기반 산업 생태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전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성과는 제도화되고, 변화는 구조화되어야 한다”
민선 8기의 반환점을 지나고 있는 영광군은 이제 ‘속도보다 완성도’, ‘수치보다 체감’을 중시하는 행정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다.
그간의 성과들이 일회성 이벤트에 머물지 않고 제도화되고 구조화되어야 비로소 진정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장 군수는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변화, 모두가 손잡고 함께 가는 영광”을 강조하며, 오늘의 정책이 내일의 기회가 되도록 행정 설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영광군은 앞으로의 1년을 민선 8기의 마무리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완성하는 시간으로 삼고자 하며, ‘함께 만드는 영광, 같이 누리는 군민’이라는 군정 철학의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