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14일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제3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기후환경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영광군

영광군이 국내 최고 권위의 제3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기후환경 대상’을 수상했다.
군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번 평가는 행정혁신, 문화관광, 복지보건, 지역개발, 산업경제, 기후환경 등 6개 분야에서 이뤄졌으며, 총 세 차례에 걸친 정량 및 정성 평가, 주민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수상 지자체를 최종 결정했다.
영광군은 ‘탄소중립 실현’을 핵심 목표로 삼아 △주민 체감형 도시숲 조성, △지역 맞춤형 조림사업,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시범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이 같은 정책들이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효율적 자원 관리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수립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과 환경부로부터 ‘우수’ 등급을 받은 기후위기 적응대책 시행계획 등도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번 수상을 통해 영광군은 체계적인 기후위기 대응 전략과 함께,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정책 기반을 갖춘 모범 지방정부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장세일 군수는 수상 소감에서 “재생에너지 대전환은 기후위기 극복의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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