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군수 장세일)을 비롯한 전남·북 5개 시·군 단체장은 11월 5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건설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공동으로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서해안 지역의 교통 인프라 확충 필요성과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남·북 5개 시·군의 공동건의문과 주민 10만 서명부를 전달했다. /사진=영광군
영광군을 포함한 전남·북 서해안 지역 5개 시·군의 단체장들이 5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건설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공동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단체장들은 교통 인프라 확충과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민 10만 명의 서명이 담긴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서해안철도 사업은 새만금에서 목포까지 총 110km 구간을 잇는 대규모 국가철도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4조7,900억 원 규모다.
해당 노선은 새만금–부안–고창–영광–함평–목포를 잇는 한반도 ‘U자형 철도망’의 마지막 구간에 속해, 사업이 추진될 경우 서해안 지역 교통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군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영광군이 포함되면 지역 관광지인 불갑사 등 관광 활성화뿐 아니라 태양광·풍력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RE100 산업단지 조성, 수소특화산업단지 물류비 절감 등 지역 산업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세일 군수는 이날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서해안철도 외에도 국도 77호선 영광 대신지구 위험도로 개선사업, 영광~광주송정 신산업선 철도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함께 요청했다.
장 군수는 “군산에서 목포까지 이어지는 서해안철도 구간이 완성되면 인천에서 속초까지 연결되는 순환형 철도망이 구축될 것”이라며 “국도 77호선 개선사업이 병행된다면 영광을 비롯한 서남권이 교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2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