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군수가 농업인의 날인 11일, 농업인들에게 감사와 다짐의 메시지를 전했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이 국민 경제의 근간임을 되새기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장 군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농업은 영광의 뿌리이자 미래를 여는 핵심 동력”이라며 “농업이 살아야 영광이 살고, 농촌이 풍요로워져야 영광의 미래가 밝아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 변화, 농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가 소득 보장과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구축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농어촌 소득 안정을 위해 전국 최초로 벼 재배 농가에 경영안정대책비 62억 원을 지원했으며,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공모사업에 2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노후된 RPC(미곡종합처리장) 시설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영광 쌀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군은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팜 기반 조성, 미래농업자원육성센터 설립, 농작물 재해보험 보조율 상향 및 가축·어업 재해보험 확대 등을 통해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확산된 ‘벼 깨씨무늬병’ 방제를 위해 영광군은 전체 재배면적에 선제적인 공동방제를 실시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가 해당 병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함에 따라 피해복구비가 12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장 군수는 앞으로의 군정 방향으로 △기후 위기와 시장 개방에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구축,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실현, △‘누구나 살고 싶은 복지 농촌’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농산물 가격 보장과 필수 농자재 지원 확대, 재해 보상 체계 강화로 농가 경영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아울러 “청년 농업인이 정착할 수 있도록 창업·주거·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모싯잎떡 등 지역 특화작목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살고, 일하고, 쉬고 싶은 농촌 공간을 만들어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농업인의 자부심이 영광의 자랑이 되고, 농업인의 행복이 영광의 행복이 되도록 모든 공직자가 함께 뛰겠다”며 “농촌이 잘 살고 농민이 자부심을 갖는 영광을 만드는 여정에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