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필구 의원


18일, 전남 영광군의회 제288회 1차 정례회에서 강필구 의원이 체류 인구 확대를 위한 새로운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촉구하며 주목을 받았다.
강 의원은 최근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국가유산 야행’ 프로그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유산 야행’은 역사적·문화적 유산을 중심으로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그는 “영광군은 전남 서북권의 역사적 중심지로 불갑사, 법성진 숲쟁이, 매간당 고택, 영광향교 등 국가 및 지방문화유산이 다수 분포해 있다”며 “이러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생활인구 확보를 위한 혁신적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서 간 협업 체계 구축과 구체적인 신규 추진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군 당국에 촉구했다.
이에 장세일 영광군수는 “국가유산이 분산된 지역 특성상 ‘국가유산 야행’ 프로그램 추진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으나, 이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장 군수는 현재 영광군이 추진 중인 다양한 관광 정책들을 소개했다. 단체 및 개별 관광객 인센티브, ‘영광 쉼 투어’, ‘영광에서 한 달 살기’, 체험형 여행 경비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이 병행되고 있으며, 불갑테마공원과 불갑저수지 일대에서 야간경관 조명과 실감콘텐츠 설치 등 관광자원 개발사업이 완공되면 ‘달빛사랑여행 프로그램’ 운영과 ‘우리는 붉은 실의 인연’ 프로포즈 이벤트 등 체험·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