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종합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종합병원의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중심의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응급 상황을 포함한 필수의료 서비스를 지역 주민들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포괄 2차 종합병원’은 다양한 질환과 증상에 대한 포괄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의료 인프라와 인력을 보강하게 된다. 또한 24시간 응급진료 체계를 강화해 응급상황 발생 시 지역 내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역 병·의원 간 진료 협력 성과를 토대로 보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수도권으로의 의료 쏠림 현상을 완화하려는 목적이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 정경실 단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의 구조 전환에 이어, 바람직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