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전 국민 대청소 운동’에 동참하면서 대대적인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선다.
영광군은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를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으로 지정하고, 관내 주요 관광지와 마을, 도심지역, 하천변 등을 중심으로 쓰레기 수거 및 환경 정화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마을별 자율참여를 기반으로 하되, 사회단체와 유관기관, 공무원들의 선도적 참여를 통해 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대청소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각 읍면은 읍면장을 중심으로 정화 활동을 전개하며, 마을 진입로, 골목길, 공공시설 등에서 일제 청소가 실시된다.
영광군은 23일,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함께 가마미해수욕장에서 합동 정화활동을 펼친다. 해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해안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어 24일에는 불갑사 관광지 일대에서 민관합동 정화활동이 이어진다.
영광군 명예환경감시단과 군청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해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캠페인도 병행된다. 군은 이 같은 홍보 활동을 통해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같은 날, 영광군청 공무원들은 도심 시가지 청소에 나서 인도, 화단, 주요 도로변과 관광지를 중심으로 쓰레기를 수거한다.
마을별 정화활동은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읍면은 각 지역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일정을 조율해 마을 안길, 내 집 앞, 하천, 마을회관, 버스승강장 등 공공시설 주변을 청소한다.
특히, 농경지 주변의 영농폐기물과 해안가 어업폐기물도 집중 수거 대상이다.
이번 대청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전국 단위 정화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 대통령은 22일 SNS를 통해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10일간을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으로 운영한다”며 “추석 명절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새로운 대한민국, 깨끗한 국토에서 가족과 손님을 맞이하자”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도 관련 예산을 활용해 청소를 공공 일자리 사업으로 상시화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