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생태마을, 영광 묘량면 운암마을 체험프로그램 사진=전남도
영광군 묘량면 운암마을이 ‘유기농 생태마을’로 새롭게 지정됐다.
전라남도는 3일, 운암마을이 일정 규모 이상의 친환경농업 인증을 받고 지역 내에서 친환경농업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친환경 인증 면적이 10헥타르(ha) 이상이어야 하며, 이 가운데 유기농 인증 면적이 3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운암마을은 이번 지정으로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사업’을 통해 생산·가공·유통·체험 관련 시설과 장비 등을 구축하는 데 최대 5억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유기농 생태마을 활성화사업’을 통해 최대 4천만 원을 추가 지원받아 주민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농업환경 보전 가치가 높은 마을을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하기 시작했다. 이번 운암마을 지정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73개소의 유기농 생태마을을 지정·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