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서 영광 홍농읍 월곡·칠곡·항월항이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어촌 신활력증진사업은 낙후된 어촌지역의 생활·경제 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인력의 어촌 정착을 유도해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되는 정부 사업이다.
영광군은 사업 공모 준비 단계부터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주민 참여형 방식으로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이 같은 준비 과정이 최종 선정의 결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선정된 사업은 2026년부터 4년간 총 10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국비 70억 원과 지방비 30억 원이 투입돼 홍농읍 월곡·칠곡·항월항 일대의 노후 어항 시설과 생활 기반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방파제 및 물양장 확보, 부잔교 설치, 어구창고 신설 등 어촌 생활 인프라 확충과 안전성 강화가 포함된다.
장세일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월곡·칠곡·항월항 일대를 중심으로 어촌의 생활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살기 좋은 활력 넘치는 어촌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