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묘량면 마을이 산림청이 주관하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됐다.
묘량면사무소는 지난 17일, 삼효2리와 월암1리 마을에 ‘2025년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들 마을은 산림 보호와 불법 소각 예방에 대한 자발적인 노력으로 이번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사업은 2014년부터 산림청이 추진해온 산불 예방 프로그램이다.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논·밭두렁 소각 등 불법 소각을 근절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마을공동체가 참여해 서약을 맺고, 실제로 소각을 하지 않으며 산림 보호 활동에 앞장서는 지역에 현판이 수여된다.
삼효2리와 월암1리는 소각금지 서약에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주민들이 불법 소각 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택신 묘량면장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더욱 많은 마을이 산불 예방과 산림 보호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