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백수읍에 있는 ‘효동산 노인복지센터’가 12일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효동산 노인복지센터
영광군 백수읍에 있는 ‘효동산 노인복지센터’가 12일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개원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지역 복지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특히 여성 어르신들을 위한 전용 주간보호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개원식에는 장세일 영광군수를 비롯해 김미정 백수읍장, 조형근 백수농협조합장 등 지역 인사와 주민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효동산 노인복지센터가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축사를 통해 “故 김인설 회장님의 뜻을 이어 70여 년간 이어온 복지사업의 터전에서 이처럼 뜻깊은 시설이 문을 열게 돼 매우 뜻깊다”고 전하며,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우리 지역에서 장기요양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효동산 노인복지센터가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효동산 노인복지센터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센터까지의 이동을 돕는 송영 서비스는 물론, 맞춤형 식사 제공,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 치매 예방 체조, 미술·음악·원예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매일 아침 건강체크, 투약관리, 병원 동행, 물리치료 등 건강관리 서비스도 포함된다.
센터를 운영하는 김민석 대표는 “단순한 주간 보호시설을 넘어, 전국 어디서도 보기 힘든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넓은 공원과 꽃밭, 텃밭, 수변 산책로까지 마련해 어르신들이 여유롭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잔치와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누구나 편히 들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