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추진 중인 지역 상생사업비가 기존보다 100억원 증액돼 총 550억 원 규모로 확대된다.
이번 증액은 지난 8월 29일 열린 한수원 본사 이사회에서 최종 가결됐다. 이로써 영광군과 한빛원자력본부 간의 상생사업 예산은 기존 450억 원에서 550억 원으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
상생사업비 증액 논의는 2023년 7월, 실무협의 과정에서 시작됐다. 이후 2024년 12월에는 한수원 본사 상생협력처와의 공식 협의를 통해, 이사회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같은 해 12월 30일에는 장세일 영광군수와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직접 만나 간담회를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4월에는 수산자원관리센터 건립 사업을 중심으로 한수원 이사회에 안건 자료가 제출됐으며, 이후 8월 20일에는 안건 상정이 확정됐고, 21일에는 한빛본부 대외협력처장이 본사를 방문해 이사회 사전 설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이사회의 최종 승인에 따라, 향후 영광군과 군의회, 한빛원전 간의 변경 협약 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협약 체결을 통해 상생사업비는 공식적으로 550억 원으로 증액되며, 영광군은 상생사업TF팀을 중심으로 대체사업 발굴과 추가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