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군수가 10일 광주MBC 프로그램 ‘빛나는 나의 도시’에 출연해, 민생경제 회복 및 기본소득 정책 성과를 소개하고, 영광의 미래 비전에 대해 밝혔다. /사진=광주MBC 동영상 화면 갈무리


장세일 군수가 10일 광주MBC 프로그램 ‘빛나는 나의 도시’에 출연해, 민생경제 회복 및 기본소득 정책 성과를 소개하고, 영광의 미래 비전에 대해 밝혔다.
장 군수는 그간의 주요 정책 성과를 설명하며, 민생경제 활성화와 기본소득 도입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장 군수는 취임 이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역경제 회복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인 100만 원의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원금은 설 명절 전후로 나뉘어 1차분 50만 원이 이미 지급되었으며, 2차분은 9월 1일부터 군민들에게 순차적으로 지급되고 있다.
장 군수는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기본소득 기본조례를 제정한 점도 강조했다. 그는 “기본소득 TF팀을 구성하고 전문가 중심의 기본소득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며, 전국 최초의 기본소득 시범도시가 되기 위한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광군은 지역의 재생에너지 자원인 햇빛과 바람을 활용해, 주민과 수익을 공유하는 기본소득 모델을 개발 중이다. 장 군수는 이익공유조례 제정과 함께, 2026년 시행을 목표로 정책 설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장 군수는 영광군이 6년 연속 전국 합계출산율 1위를 기록한 배경도 소개했다. 그는 “출생부터 육아까지 생애 주기에 맞춘 단계별 맞춤형 지원정책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0세부터 18세까지 매월 20만 원을 지급하는 출생기본수당, 결혼장려금 500만 원, 신혼부부 대상 주거비 최대 900만 원(3년간) 지원, 임산부 대상 교통카드 30만 원 지원 등이 언급됐다.
장 군수는 어르신과 농어민을 위한 복지정책도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는 무료 버스 이용과 연 26매의 목욕이용권 제공, 틀니 및 보청기 지원, 공공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노년층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농어민을 대상으로 한 경영안정대책비 62억 원 지급과 벼 매입 단가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결정하는 등 지역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도 추진되었다고 덧붙였다.
장 군수는 방송 말미에 영광군의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영광을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이자 기본소득 실현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정부와 긴밀한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