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제17회 광주·전남 교통·사회안전 대축전에서 사회안전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영광군
영광군이 제17회 광주·전남 교통·사회안전 대축전에서 사회안전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 내 안전 정책의 체계적 추진과 예방 중심의 행정 노력이 높이 평가된 결과로 풀이된다.
광주·전남 교통·사회안전 대축전은 광남일보 등이 주최·주관하며, 교통 및 사회안전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한 지자체, 기관, 단체, 기업 및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영광군은 군민안전보험 운영, 전 군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취약계층 안전물품 지원,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맞춤형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 감염병 대응력 제고 등의 다각적인 정책을 통해 사회안전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둬왔다. 또한, 영광군은 2023년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화재, 감염병, 자살, 교통사고, 범죄, 생활안전 등 6개 전 항목에서 높은 등급을 기록하며,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역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광군은 2019년 12개 항목이던 군민안전보험 보장항목을 2024년 기준 31개로 확대하며, 자연재해, 사고, 범죄 등 다양한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실습 중심의 심폐소생술 교육과 함께 AED 사용법, 기도폐쇄·화재 대응 교육 등을 전 군민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화재 예방과 관련하여 분말형 소화기 및 연기 감지기를 취약 가구에 설치하고 있으며, 방연 마스크 지원과 화재피해지원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역 행사 시 홍보관을 운영하고, 레지오넬라균 검사, 진드기 기피제 설치, 해충 방역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내 전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도 주목된다. 영광군은 생애주기별 교육,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생명사랑약국 및 마을 지정 등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만 각각 2,136명, 1,500명이 정신건강 선별검사 및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군은 가두 캠페인, 정신건강 부스 운영, 맞춤형 자살예방 서비스 제공 등 인식 개선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다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망을 통해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앞으로도 통계분석과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관련 조직 운영 등을 통해 자살 예방 정책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