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 제290회 임시회 모습. 김강헌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영광군의회


영광군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의 상생사업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영광군의회 김강헌 의장은 10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지난 8월 29일 한수원 이사회에서 상생사업비를 기존 450억원에서 550억원으로 100억원 증액하는 안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실무 협의와 영광군 집행부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향후 영광군·영광군의회·한빛원전 간 상생사업 변경 협약 체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 의장은 “지역과 원전 간 상생의 실질적 기반이 한층 더 견고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이날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맞춰 영광군의 핵심 정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영광군의 관련 사업이 포함됐다고 전하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광군은 해상풍력단지 및 전용 항만 조성, 태양광 입지 확대, R100 산업단지 조성, ‘햇빛·바람 연금’ 확대 등을 준비해왔으며, 이들 사업은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
R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국제 캠페인으로 관련 산업단지 조성은 탄소중립 목표와도 맞물려 있다.
김 의장은 이러한 대규모 정책 사업들이 영광군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과제에 맞춘 세부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정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그러면서 영광군의회 역시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