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이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지금이야말로 통합의 이익을 현실로 만들 절호의 시기”라며 오는 7월 통합 시·도 출범을 목표로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5일 ‘광주·전남 시도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역사적으로 한 뿌리인 광주와 전남이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은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통합 추진의 당위성을 밝혔다.
그는 특히 수도권 중심의 성장 구조를 완화하고 ‘5극 3특’ 체제로 국가 발전 축을 재편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구상을 언급하면서 “지난 1월 2일 시·도지사 공동선언에 이어 대통령실까지 지원 의지를 밝힌 지금이야말로 전폭적인 중앙정부 지원을 끌어낼 수 있는 최적기”라고 했다.
통합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이견에 대해서는 ‘선(先) 통합’ 원칙을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작은 이해관계나 쟁점에 매달려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좌고우면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새해 첫날인 2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즉각 추진하겠다고 공동 선언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은 참배 후 ‘민주의 문’ 앞에서 통합 지방정부 설치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양측은 인공지능(AI)과 에너지 대전환, 남부권 반도체 벨트 조성 등 국가 미래 산업 전략 속에서 광주·전남 통합이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