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갑작스러운 생활위기나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주민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그냥 드림’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생계가 어려운 도민이라면 소득이나 자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지정된 시설을 방문해 간단한 신청서만 작성하면 1인당 2만 원 상당의 먹거리·생필품 꾸러미(햇반, 라면, 김, 통조림 등)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위기 상황에 부닥친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광군에서는 영광푸드마켓(영광읍 옥당로 149, 4층)이 운영 장소로 지정됐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며, 문의는 080-353-1377을 통해 가능하다.
‘그냥 드림’은 2차 방문부터 기본상담을 진행한 뒤 추가 물품을 제공한다. 이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관, 희망복지지원단 등 지역사회 안전망과 연계해 추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실직 등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도민 누구나 마음 편히 ‘그냥 드림’을 이용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