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전남도 주관으로 시행된 ‘2025년도 축산 시책 종합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영광군
영광군이 전남도 주관으로 시행된 ‘2025년도 축산 시책 종합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대상을 수상했다.
지역 축산행정의 체계성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평가는 전남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축산정책의 전반적인 성과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정책 추진 효과성과 지자체의 노력도를 다각도로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축산 분야의 우수사례를 지역 간 공유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축산행정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축산정책, 동물복지, 축산경영, 축산자원 등 4개 분야 총 28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돼, 지자체의 종합 역량을 폭넓게 점검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영광군은 축산 재해 예방 체계 구축, 반려동물 등록 활성화와 유기동물 보호 대책, 저탄소 축산물 인증 확대 등 주요 정책 지표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전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성과는 영광군이 축산행정의 현대화, 친환경화, 전문화를 목표로 추진해온 다층적인 정책들이 실질적 효과를 냈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또한, 영광군은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조사료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국 유일의 조사료 가공시설 신축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내년도 사업비 18억 원(국비 9억 원 포함)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더불어 잦은 호우로 인해 예상되는 조사료 생산량 감소에 대비해 사료 수급 안정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2년 연속 대상 수상은 행정과 지역 축산농가가 한마음으로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친환경·스마트 축산 기반을 강화해 농가의 안정적 소득 창출과 지역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영광군이 지역 축산업을 단순한 산업 차원을 넘어 환경, 복지,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미래형 모델로 전환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