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지역 주민들의 생활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농촌 서비스 협약’ 시범사업 지역으로 전남 영광군을 포함한 6곳을 선정했다. 해남, 당진, 고창, 김제, 진안이 함께 선정됐다.
이번 시범사업 선정은 단순한 인프라 부족 문제를 넘어,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서비스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시·군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역 내 서비스 공동체 활동, 기존 사업 추진 이력, 중간지원조직의 존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농촌 서비스 협약은 주민공동체가 직접 생활서비스의 필요성을 진단하고, 계획을 수립하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식사, 세탁, 교육 등 주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보다 실질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상반기까지 서비스 공동체와 지방정부가 생활서비스 수요와 우선순위를 조사하고, 지역 내 활용 가능한 자원을 검토한 뒤 구체적인 서비스 공급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어 3~4분기에는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체가 계획에 따라 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종료 후에는 수혜자 수, 서비스 전달체계, 사업 간 연계 등을 점검해 성과를 평가한다.